한국소식

한국에온 중국 판다 한쌍
에버랜드에 둥지 틀다

  • 1사랑·기쁨 주는 보배… 
    2400㎞ 특별기 타고 온 
    中 판다

    차관급 마중·특별 무진동車 이동
    아이바오(愛寶·2)와 러바오(寶·3)를 환영합니다

    중국 암수 판다 한 쌍이 3일 대한항공 지원 특별기를 타고 쓰촨(四川)성 판다기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오는 4월 에버랜드가 약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3300㎡ 규모의 판다월드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이 판다들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우호의 상징으로 주기로 한 것이다.
    환영식은 에버랜드 악단의 흥겨운 연주를 시작으로 우리 하차, 환영사, 실물 및 이름 공개 등의 순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판다의 새 이름은 에버랜드의 중국 이름인 아이바오러위안(愛寶園)을 인용해 각각 ‘사랑스러운 보배’를 의미하는 아이바오(암컷)와 ‘기쁨 주는 보배’라는 의미의 러바오(수컷)로 지었다. 원래 이름은 화니와 위안신이었다.
    애교 많고 온순한 아이바오는 154㎝에 86.5㎏, 활발한 개구쟁이 러바오는 163㎝에 95㎏으로 몸집이 크다. 아이바오의 장기는 나무 위에서 낮잠자기다. 러바오는 물구나무서는 재주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2400㎞에 걸친 비행이 힘들었는지 환영식 때 피곤해 보였다”면서 “특별 설계한 무진동차를 타고 에버랜드로 옮겨질 때는 우리에서 대나무잎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판다가 한국에 온 것은 1994년에 이어 두 번째다. 판다를 받은 국가는 판다보호기금을 명목으로 연 100만 달러(약 10억원)의 임대료를 내는데 한국에서는 판다를 보호하는 에버랜드가 지불한다.
    에버랜드 측은 “판다의 새 이름은 판다가 사랑받고 기쁨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는 한·중 양국 국민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Amor ❤爱, 에바 알머슨 판화전(Eva Armisén 版画展)
2016-02-04
 
스페인 여류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én) 판화전이 한국인 바리스타 이동일 사장이 운영하는 무세오 카페에서(MUSEO COFFEE) 진행 중이다. 한국 ㈜비핸즈(구.바른손카드)가 운영하는 갤러리 아트앤스페이스(ArtN)와의 합작 전시로 무세오 카페의 첫 미술전시이다.
 
에바 알머슨은 스페인의 여류 화가로 페인팅,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만들고 도자기와 판화 작품도 제작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 속의 일들을 그녀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캐치해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부터 상하이 아트앤스페이스에서 한 달 여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에바 알머슨은 스킨푸드, 하나은행, 두산그룹, 엔젤리너스 등 다수의 한국기업과 협업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작가다. 서울, 부산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도 부산에서 2월 19일까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무세오 카페는 쉬후이구 재료산업원을 개조한 오래된 공장 건물 안에 촬영 스튜디오와 함께 은밀하게 숨어있는 공간이다. 황푸강 전망이 내다보이는 넓은 테라스에서 커피와 미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 특별한 커피하우스는 이동일 대표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서울, 베이징, 광저우, 홍콩, 상하이 등지의 국제디자인회사 예술감독으로 오랫동안 일한 이 대표는 십여 년의 창작경험과 다양한 인생궤적을 바탕으로 현재 무세오의 독특한 커피미학을 만들어냈다.

시종일관 예술과 자연의 완벽한 융합을 추구해온 그래픽디자이너의 솜씨답게 카페 내 모든 탁자, 의자들은
독특한 격조를 지니고 있으며 그의 인생의 추억이 어린 소품들이 카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Amor ❤爱, 에바 알머슨 판화전(Eva Armisén 版画展)
․전시기간: 1월 28일~3월 31일까지
․위치: MUSEO COFFEE 咖啡博物馆(徐汇区喜泰路237号10号楼)